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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하기 쉬운 신경유발전위검사와 수술중신경계감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하기 쉬운 신경유발전위검사와 수술중신경계감시 책 표지서대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하기 쉬운 신경유발전위검사와 수술중신경계감시(서대원 저, 우리의학서적, p302, 4만원)'의 개정판을 출간했다. 2013년 초판 발간 이후 9년만이다.수술중신경계감시는 수술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신경계 손상이 비가역적 상태에 이르기 전에 회복할 수 있도록 신경계 기능을 평가하고 감시하는 방법을 말한다. 개정판에는 최근 IT 발전에 힘입어 급격히 변화한 신경계 감시 수준에 대한 개념과 새 신경계 감시법, 바뀐 지침 등이 담겼다. 또 병원 단위의 수술중신경계감시팀을 뿌리내리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도 개정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제 학회를 성공적으로 열만큼 국내 신경생리전문가들의 모임인 수술중신경계감시학회의 학문적 성장이 뒷받침된 결과다. 서 교수는 개정판이 "수술중신경계감시의 기본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파형을 만들고,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도록 돕는 친절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며 "전기신경생리법에 기초과정을 토대로 파형을 만드는 법을 습득한 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서대원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1994년부터 근무를 시작해 현재 신경과 과장을 맡고 있다.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뇌전증학회 교과서편찬위원장으로 임상뇌전증학 3판을 출간했다. 올해 대한뇌파정도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뇌파의 정도 관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다른 저서로 최근 개정판을 낸 '뇌전증의 이해와 극복', '알기쉬운 뇌파' 등이 있다.   
2022-07-05 11:13:45병·의원

임상신경생리학회, 표준 신경생리검사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회장 삼성서울병원 서대원)가 오는 18~19일 양일간에 걸쳐 'Standards and Frontiers in Neurophysiology (표준 신경생리검사 및 선도적 검사와 치료)'라는 주제로 2022년도 제26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임상신경생리는 진단 면에서 말초신경계 질환을 위한 신경전도와 근전도, 중추신경계 질환을 위한 뇌파와 유발전위, 그리고 다양한 뇌신경계질환을 위한 수면다원검사, 어지럼증검사, 자율신경검사, 뇌혈류 및 신경초음파검사의 기본이 되며, 치료 면에서 뇌자극술의 토대가 된다.신경생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전문의들이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를 구성해 활동한 지 사반세기가 됐다. 본 학회에서는 "바른 신경생리검사를 통한 국민 뇌신경 건강 선도"라는 슬로건 하에 여러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작년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상신경생리 지침서 2판의 출간, 신경생리검사의 워크샵, 신경생리검사 인증의 시험 확대, Annals of Clinical Neurophysiology 잡지 발행, 웹진의 발간 등 임상신경생리(clinical neurophysiology)에 대한 선도적 활동을 지속했다.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맞추어 신경생리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본 학회에서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실제적인 표준 신경생리검사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뇌기능 평가법, 전정 자율신경생리, 그리고 균형과 보행장애에서의 디지털 치료에 대한 선도적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여러 회원들의 우수 연제 발표 및 지난 학회 학술연구비 지원 분야인 환자 기반 근육병 레지스트리 구축에 대해 발표한다.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본 학술대회는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해 검사실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기사, 신경과 전문의, 그리고 신경생리에 참여하는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했다.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서대원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코로나19 위기 후 새로이 도래하는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임상신경생리분야의 선도적 검사들과 치료법들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임상신경생리 담당자인 의사와 의료기사 그리고 기초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교류하며 배워 한 차원 더 높은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온라인 사전 등록 신청은 학회 홈페이지(https://www.kscn.or.kr)에서 가능하며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연수평점(3월 18일 5점, 3월 19일 3점)이 인정된다.
2022-03-15 10:27:30학술

임상신경생리학회, 추계학회 개최…전자 치료제와 접점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가 오는 30일 "신경 생리와 새로운 전자 치료제 개발의 연계"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2021년도 제25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임상신경생리는 진단 면에서 말초신경계 질환을 위한 신경전도와 근전도, 중추신경계 질환을 위한 뇌파와 유발전위, 그리고 다양한 뇌신경계질환을 위한 수면다원검사, 어지럼증검사, 자율신경검사, 뇌혈류 및 신경초음파검사의 기본이 되며, 치료 면에서 뇌자극술의 토대가 된다. 신경생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전문의들이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를 구성해 활동한 지 사반세기가 됐다. 본 학회에서는 올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상신경생리 지침서 2판의 출간, Annals of Clinical Neurophysiology 잡지 발행, 웹진으로 회보 발간, 웹진의 발간 등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간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맞추어 신경생리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본 학회에서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수면장애, 인지기능장애, 만성통증, 말초신경질환 및 떨림증 등에서 치료적 개념의 새로운 개념인 전자 치료제를 키워드로 해 이에 대한 신경생리 관점에서 개발의 수요와 전망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임상신경생리 분야는 신경생리의 원리를 토대로 점차 확대되면서 전문화돼 다양한 진단과 치료 기법이 발전하게 됐지만, 최근 급격히 발전하는 공학기술의 발전과 접목하며 새로운 치료 기술 개발 면이 도입돼 더욱 세분화 되고 있다. 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본 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개념인 전자약(electroceutical)에 대해 임상신경생리 관점에서 본 최신 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본 학술대회에서 시공간의 제한없이 검사실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기사, 신경과 전문의, 그리고 신경생리에 참여하는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했다.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서대원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코로나19 위기 후 새로이 도래하는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임상신경생리와 공학기술의 융합 주제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신경생리 담당자인 의사와 의료기사 그리고 기초 공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교류하며 배워 한 차원 더 높은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1-10-25 16:27:01학술

'미래의료' 준비하는 삼성서울 조직·인사 대대적 개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4월 1일자로 실시한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첨단지능형병원 구축과 정밀·융합연구 역량강화를 위한 시스템 정비. 이 2가지 키워드를 주축으로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 개원25주년을 맞아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이후 미래병원으로 발전을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진료부문에서는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목표로 데이터혁신추진단, 로봇수술센터, CAR T-세포치료센터, 중환자의학과 SMART팀, 방사선안전관리실 등을 신설했다. 진료혁신과 첨단융복합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것. 이어 연구부문에서는 연구 데이터 활용 및 정밀·융합의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의학연구원 조직을 개편했다. 이어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의학통계연구센터, 연구자원표준화센터, 디지털치료연구센터, 기술사업화실을 신설했다. 또한 데이터혁신추진단은 이풍렬 교수(소화기내과)가 맡았으며 로봇수술센터장은 전성수 교수(비뇨의학과)가, CAR T-세포치료센터장은 김원석 교수(혈액종양내과), 중환자의학과 SMART팀장은 정치량 교수(중환자의학과)가 각각 임명됐다. 방사선안전관리실장은 최준영 교수(핵의학과)가 맡는다. 이어 정밀·융합연구에서 신설된 부서인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은 고재욱 교수(임상약리학과)가 맡았으며 의학통계연구센터장은 김경아 교수가 지휘한다. 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은 조주희 교수가,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은 전홍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기술사업화실 유규하 교수가 각각 맡았다. 이번 보직 교수의 임기는 2023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다음은 보직교수 인사 명단. ▲진료부원장 박윤수 ▲내과장 이준혁 ▲소화기내과장 장동경 ▲내시경실장 이준행 ▲순환기내과장 최승혁 ▲호흡기내과장 김호중 ▲내분비대사내과장 김재현 ▲신장내과장 허우성 ▲혈액종양내과장 김원석 ▲감염내과장 정두련 ▲알레르기내과장 이병재 ▲류마티스내과장 이재준 ▲외과장 이우용 ▲위장관외과장 이준호 ▲대장항문외과장 윤성현 ▲간담췌외과장 한인웅 ▲혈관외과장 박양진 ▲소아외과장 서정민 ▲유방외과장 이정언 ▲내분비외과장 김정한 ▲이식외과장 박재범 ▲흉부외과장 김욱성 ▲심장외과장 성기익 ▲폐식도외과장 김홍관 ▲정형외과장 문영완 ▲신경외과장 이정일 ▲성형외과장 문구현 ▲산부인과장 이정원 ▲안과장 함돈일 ▲이비인후과장 정한신 ▲비뇨의학과장 전성수 ▲소아청소년과장 안강모 ▲신경과장 서대원 ▲정신건강의학과장 홍진표 ▲피부과장 이동윤 ▲재활의학과장 권정이 ▲마취통증의학과장 심우석 ▲영상의학과장 한부경 ▲방사선종양학과장 박희철 ▲핵의학과장 최준영 ▲진단검사의학과장 이수연 ▲병리과장 장기택 ▲가정의학과장 송윤미 ▲응급의학과장 조익준 ▲치과장 계승범 ▲임상약리학과장 고재욱 ▲중환자의학과장 박치민 ▲중환자의학과 SMART팀장 정치량 ▲국제진료센터장 이재준 ▲건강의학센터장 최윤호 ▲건강의학센터 영상의학팀장 장지연 ▲건강의학센터 소화기내과팀장 최성철 ▲건강의학센터 건강의학팀장 지재환 ▲건강의학센터 연구기획팀장 조수진 ▲응급진료센터장 조익준 ▲응급진료센터 내과 담당 실차장 박주경 ▲응급진료센터 혈액종양내과 담당 실차장 정현애 ▲응급진료센터 소아청소년과 담당 실차장 손명희 ▲응급진료센터 응급의학과 담당 실차장 신태건 ▲뇌신경센터장 김병준 ▲장기이식센터장 허우성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허우성 ▲갑상선센터장 김지수 ▲척추센터장 김은상 ▲소아청소년센터장 서정민 ▲당뇨병센터장 김재현 ▲소화기센터장 이규택 ▲골관절센터장 왕준호 ▲스포츠의학실장 왕준호 ▲중증치료센터장 박치민 ▲모아집중치료센터장 장윤실 ▲진료운영실장 오세열 ▲진료운영실차장 임도훈 ▲로봇수술센터장 전성수 ▲로봇수술센터 부센터장 박윤아 ▲입원부장 차훈석 ▲입원부차장 임승재 ▲외래부장 이종균 ▲외래부차장 유건희 ▲수술실장 심우석 ▲수술실차장 김지애 ▲SMC파트너즈센터장 서지영 ▲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이정언 ▲감염병대응센터장 정두련 ▲감염관리실장 정두련 ▲영양지원팀장 박치민 ▲CPR운영실장 최승혁 ▲CPR운영실차장 심민섭 ▲임상유전체검사센터장 김경미 ▲환경보건센터장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병원장 남석진 ▲위암센터장 이준호 ▲ 대장암센터장 윤성현 ▲간암센터장 최문석 ▲유방암센터장 김석원 ▲폐식도암센터장 최용수 ▲비뇨암센터장 정병창 ▲뇌종양센터장 설호준 ▲두경부암센터장 정한신 ▲췌담도암센터장 이규택 ▲혈액암센터장 김기현 ▲희귀암센터장 서성욱 ▲부인암센터장 이정원 ▲암치유센터장 황지혜 ▲통원치료센터장 김원석 ▲ 암데이터관리팀장 표홍렬 ▲양성자치료센터장 박희철 ▲운영지원실장 박희철 ▲운영지원실차장 유종한 ▲CAR T-세포치료센터장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 권현철 ▲운영지원실장 양지혁 ▲운영지원실차장 송영빈 ▲심장센터장 전태국 ▲뇌졸중센터장 김경문 ▲혈관센터장 성기익 ▲이미징센터장 박성지 ▲예방재활센터장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기획실장 박승우 ▲전략기획팀장 홍진표 ▲투자기획팀장 박철우 ▲인사기획팀장 김희철 ▲대외협력실장 이상철 ▲국제협력팀장 이재준 ▲사회공헌팀장 윤희 ▲커뮤니케이션실장 구홍회 ▲커뮤니케이션실차장 김석진 ▲커뮤니케이션실차장 양광모 ▲미래병원추진단장 고광철 ▲미래병원추진단 부단장 박철우 ▲미래병원추진단 실차장 최승혁 ▲미래병원추진단 실차장 박재범 ▲QI실장 손영익 ▲QPS팀장 송진영 ▲위기대응•PI팀장 김덕경 ▲환자행복팀장 이지훈 ▲교육인재개발실장 이주흥 ▲교육인재개발실 교육 담당 실차장 송윤미 ▲교육인재개발실 국제협력 담당 실차장 김형진 ▲교육인재개발실 임상시뮬레이션 담당 실차장 심민섭 ▲교육인재개발실 최소침습수술 담당 실차장 이준호 ▲데이터혁신추진단장 이풍렬 ▲디지털혁신센터장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 부센터장 신수용 ▲데이터서비스팀장 한덕현 ▲방사선안전관리실장 최준영 ▲병원발전사무국 실장 김형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 이규성 ▲연구전략실장 김석진 ▲연구전략실 외과계 실차장 정용기 ▲연구전략실 내과계 실차장 강원석 ▲기술사업화실장 유규하 ▲피험자보호감독실장 온영근 ▲정밀의학혁신연구소장 박준오 ▲혁신치료연구센터장 이지연 ▲맞춤진단연구센터장 김경미 ▲약물반응연구센터장 조용범 ▲기초연구지원센터장 이세훈 ▲유전체연구소장 박웅양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장 최동일 ▲의공학연구센터장 손영민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 전홍진 ▲치매융합연구센터장 서상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 장윤실 ▲GMP줄기세포생산팀장 장종욱 ▲실험동물연구센터장 정병창 ▲임상의학연구소장 허우성 ▲임상시험센터장 박연희 ▲인력양성센터장 김재현 ▲바이오뱅크장 장기택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고재욱 ▲AI연구센터장 정명진 ▲의학통계연구센터장 김경아 ▲임상역학연구센터장 조주희 ▲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 신수용
2021-04-01 09:55:53병·의원

임상신경생리학회, '신경생리-공학 연계' 학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학회장 서대원)가 오는 3월 27일 "신경생리와 공학의 연계"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2021년도 제25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임상신경생리는 말초신경계 질환의 진단을 위한 신경전도와 근전도,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단을 위한 뇌파와 유발전위, 그리고 기타 뇌신경질환을 위한 수면다원검사, 어지럼검사, 자율신경검사, 초음파검사의 기본이 되며, 이를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전문의들의 학회가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다. 올해가 25회째인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말초 첨단 분야인 로봇 공학, 중추 최신 분야인 발작감시, 교육 목적의 신경생리검사의 판독 오류에 대한 강연 그리고 신경생리검사 학회와 연합해 신경초음파, 수면다원검사 수기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날 학회에서는 이상운동질환에서 경두개 직류자극, 손목터널증후군에서 적외선 체열검사의 응용에 대한 학술연구비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점차 세분화되고 심화되고 있는 임상신경생리 분야는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급격히 발전하는 공학기술의 발전이 임상과 접목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를 위해 임상신경생리를 전문으로 하는 학회에서는 매년 워크샵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비대면 강의로 대신했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임상신경생리 분야의 교류 및 최신지견을 나눌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거리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고, 특히 검사실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기사와 신경과 전문의들이 같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서대원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임상신경생리의 코로나19 위기를 비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시공을 넘어 임상신경생리 담당자인 의사와 기사가 한자리에 모여서 최신지견을 배우고 교류하고 한차원 더 발전하실 것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했다. 온라인 사전 등록 신청은 학회 홈페이지(https://www.kscn.or.kr)에서 가능하며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연수평점 (5평점)이 인정된다.
2021-03-16 16:15:51학술

“투쟁하랴 봉사하랴” 코로나 재확산에 동네의사들 진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개원의도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봉사'에 다시 나서는 모습이다. 의사 수 증원 정책 등에 반대하며 총파업 등 강경 투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의사'라는 이유로 코로나19 현장 최전선에 뛰어드는 것. 한 지역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전경 19일 개원가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 중 송파구와 강동구의사회는 지역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의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부터 꾸준히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인원이 몰릴 때 한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는 다른 의사회와는 다른 행보다. 13명의 개원의가 선별진료소 봉사활동하고 있는 송파구의사회는 이달부터 일요일 오후에만 나가고 있다. 강동구의사회도 개원의 6명이 매주 일요일마다 선별진료소에 나간다. 송파구의사회 서대원 회장은 "계속 해오던 자원봉사를 코로나19 소강기라고 해서 중단하면 이어가지 못할 것 같아 일요일 단 하루라도 나서고 있었다"라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일정에 변화가 생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별진료소 자원봉사는 지역 구민 건강을 위한 활동"이라며 "현재 정부 정책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봉사활동에 나서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딜레마"라고 털어놨다. 사랑제일교회발 환자 늘자 의사회가 먼저 자원하기도 성북구의사회가 발송한 문자메시지.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성북구는 의사회가 먼저 보건소에 봉사를 나서겠다고 연락했다. 19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그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나 된다. 이향애 회장은 "성북구가 코로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을 보호하고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먼저 보건소에 인력지원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라며 "성북구민, 의사 회원 보호를 위한 결단이었다"라고 밝혔다. 성북구의사회는 "성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사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참여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회원에게 발송했다. 봉사 참여 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오후 1~3시, 3~6시였다. 이때 노동에 대한 보수는 따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의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따로 수당을 지급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라며 "그럼에도 괜찮다고 했다. 지금은 재난 상황이고 우리 직업은 의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해서는 화가 나지만 성북구 자체가 코로나19 진원지라는 것은 참을 수 없다"라며 "의사 본연의 업무가 있다. 전쟁 상황에서 적군도 치료하는 게 의사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회장의 의도는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무보수 순수 자원봉사 소식이 알려지자 선별진료소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19일 현재 봉사 의사를 표시한 개원의는 한두명에 그쳤다.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등으로 정부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시점에서 순수한 '봉사'의 의미는 퇴색된 것. 이향애 회장은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을 먼저 제안한 것은 동료 의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벌써 관내 의원 두 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가 오염이 됐다는 연락이 왔다"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열이 나는 환자를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고 비대면으로 진료하는 게 의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소에 있는 의료진도 의사다"라며 "의심 환자를 보건소로 유도하고 동료의 업무 부담을 나누기 위해 우리가 그쪽으로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0-08-20 05:45:55병·의원

포스트 코로나 첫 미션 '호흡기클리닉' 실현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호흡기전문클리닉'.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책으로 꺼내든 카드다. 호흡기 질환을 전담하는 의료기관을 따로 두겠다는 것인데 정부는 보건소와 1차 의료기관에 감염병 대응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최근 열린 의·병·정협의체에서 제시한 '호흡기전문클리닉' 모델은 크게 세 가지다. ▲보건소 등과 지역의사가 협력하는 개방형 클리닉 ▲독립된 건물의 의료기관을 호흡기클리닉으로 지정 ▲의사, 가정간호사 등이 방문하는 방문진료 클리닉 등이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정부는 호흡기질환자 전담 의료기관 지정을 검토중이다. 메디칼타임즈가 다수의 개원의에게 확인한 결과 특정 의료기관이 다른 환자를 포기하고 호흡기 질환자만 전담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사회에서 자리 잡고 기존에 보던 만성질환자 등을 포기하고 호흡기질환자만 전담하겠다는 결정을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서울 S내과 원장은 "호흡기내과 전문의도 만성질환자를 모두 보고 있는 게 현실인데 정부가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니고 누가 지원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내과 전문의도 "만성질환자 등을 보면서 지역사회에서 쌓아왔던 평판이나 명망은 다 포기하고 호흡기 환자만 전담하는 것은 상당한 피해고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유인책이 있어도 지원할까 말까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지역의사회 역할은? 인력 확보하고 시스템 구축 목소리 내야 반면 보건소 등 공공기관이 호흡기질환자를 전담하는 클리닉을 운영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물론 지역의사회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전제가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홍보이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대구경북을 봤을 때 많은 개원의가 현장으로 발벗고 나섰다"라며 "정부가 보건소를 활용하는 모델에 대해 구체적인 안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의료계가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실제 정부도 보건소에 역할을 강화하는 개방형 클리닉 실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앙재난 김강립 총괄조정관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가능하다면 보건소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는 발언에서도 그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정부는 지역 보건소를 활용해 호흡기 질환자 전담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개방형 클리닉은 쉽게 말해 현재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를 '호흡기전문클리닉'으로 이름을 바꾸고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다수의 지역의사회는 회원의 자원을 받아 진료를 마친 후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다시 출근, 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체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이를 제도화할 때 지역의사회의 주도적 참여는 필수라는 게 의료계 입장이다. 호흡기클리닉 운영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력과 전문성. 평시에는 보건소 자체 인력으로도 호흡기클리닉 운영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처럼 감염병 대유행이 펼쳐졌을 때 투입될 수 있는 의료지원반을 꾸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의사회가 자체적으로 감염병 대응반을 꾸리고 보건소와 상시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의사회 서대원 회장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 투입될 수 있는 의료지원반을 의사회 차원에서 구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언제까지 봉사에만 의존할 수도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의사회가 인력 협조를 했을 때 재정 지원책도 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의사들도 감염병 대유행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레벨D 방호복 착용법 등의 실무 교육도 분기별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흡기전문클리닉이 담당해야 하는 환자군을 세밀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때 지역의사회가 적극 나서서 전문가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중랑구의사회 협동조합 오동호 이사장은 "이번 기회로 보건소가 감염병 예방, 방역 등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보건소가 제 역할만 해도 지역사회 감염은 컨트롤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소 호흡기전문클리닉이 진료기능에 집중하지 않도록 지역의사회의 감시와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라며 "감염성 질환이 의심되거나 법정 전염병 환자를 거를 수 있도록 하는 기준 마련에 지역의사회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25 05:45:58병·의원
초점

숨은 영웅 동네의사들 서울 곳곳서 코로나 봉사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숨은 영웅을 찾아서| 코로나19 확산지, 대구에만 영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에서도 의료현장 곳곳에는 숨은 영웅이 있었기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 는 의료현장의 숨은 영웅을 찾아봤다. 상>코로나 시국에 빛난 구의사회의 단결력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공의와 대학병원 교수외에 동네병원 의사들도 대거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명감 하나로 진료실을 박차고 나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도사리는 선별진료소에서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검체검사에 참여했거나, 지금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서울 지역 25개 구의사회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봉사활동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금까지 17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재 종로구, 중구, 용산구, 광진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양천구, 송파구 등 9개 구의사회에서 두 달째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구의사회 선별진료소 봉사활동 의사 숫자. 메디칼타임즈 집계 결과. 지난달까지는 동대문구, 도봉구, 은평구, 마포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동구 등 9개 의사회가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 의사회까지 더하면 절반이 훌쩍 넘는 18개 구의사회에서 지역 보건소와 협업해 코로나19 현장에 뛰어든 것이다. 동대문구의사회는 자발적으로 확진자가 방문했던 PC방 이용자 6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송파구의사회에는 단순히 자원봉사를 이유로 회원 가입을 하려는 의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에 나선 동네의사는 약 170여명이다. 서울시 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의료봉사 인력 모집에 개인적으로 신청한 의사까지 더하면 이 숫자는 더 많다. 구의사회만 놓고 구체적으로 보면 중랑구의사회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16명, 동작구와 양천구‧강북구가 각 15명, 송파구 13명 순이었다. 마포구, 은평구 의사회도 10명이 넘는 의사가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개원의들이 진료를 마감한 이후인 평일 야간과 주말에 이뤄졌다. 보통 보건소 의료인력을 포함해 봉사 시간을 조정했다. 4월 들어서는 야간 검사 중단하는 등 운영시간에 변화가 있지만 광진구, 중랑구, 송파구 의사회는 두 달째 평일 저녁과 주말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은평구의사회 정승기 회장은 "1차 의료기관 의사들은 실질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자 선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면 동네의원에서 잡아줘야 한다"고 개원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하고 있는 의사회 임원 서울에서 확진자 숫자가 가장 많은 관악구는 검사 인원 감소로 일찌감치 의사회의 봉사활동을 마감한 상태. 관악구의사회는 지난달 초 약 2주 동안 6~7명의 의사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관악구의사회 서영주 회장은 "확진자 숫자와 검체검사 인원이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다"라며 "감염 될지도 모른다는 스트레스가 상당했지만 지역 주민을 위해서 무조건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감염 위험 감수하고 "의사가 당연히 할 일" 한목소리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의원 문을 닫아야 한다. 주요 접촉자까지 격리 또는 확진이라는 위험에 놓이게 된다. 모든 위험을 뒤로하고 코로나19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들은 "의사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서영주 회장은 "처음에는 코로나19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점점 심각해지는 것을 보고 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는 지식과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해야지라는 생각이 먼저였다. 그다음에 벌어질 일은 나중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정승기 회장도 "병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게 의사가 할 일이다"라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선별진료소 진료에 들어가기 위해 레벨D 방호복을 입은 송파구의사회 서대원 회장. 송파구의사회 서대원 회장 역시 "감염 위험 현장에 먼저 뛰어들고 보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민족성이라고 본다"라며 "레벨D 방호복을 입고 페이스 실드(안면 보호대)까지 하고 검체검사를 하면 생각보다 매우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생활 방역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 의사회 역할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서대원 회장은 "앞으로 감염병 유행 문제는 언제든지 일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더라도 주민 안전망 확보 차원에서 지역의사회와 보건소가 협력을 맺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역망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파구의사회는 13명이 선별진료소 봉사에 지원하면서 봉사단이 꾸려졌다"라며 "지역의사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직을 꾸리고 1년에 한 번씩 레벨D 착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4-16 05:45:56병·의원

뇌전증 수술 신경계 변화 감지법 합병증 대폭 낮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측두엽 뇌전증 수술 중 운동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대원 교수팀은199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측두엽 절제 수술을 진행한 892명 환자들에 대한 추적 관찰을 통해 수술 중 신경계 감시법이 실제로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인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측두엽절제술을 시행한 난치성 뇌전증환자 중 수술중 신경계 감시를 시행하기 전에 수술을 받은 613명과 감시를 시행한 후에 수술을 받은 279명의 합병증 발생 여부를 비교했다. 수술 중 신경계 감시 시행 전 환자들 중 영구적인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들은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편마비 1명은 MRI상 뇌기저핵 뇌경색이 원인이었고 나머지 6명은 중증도는 경미하지만 통증을 동반한 반신부전마비(3명)와 경도 반신부전마비(3명)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했다. 이들은 기저핵 외에도 미상핵,시상, 속섬유막에 발생한 뇌경색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수술 중 신경계 감시법을 시행한 환자 중에서는 합병증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수술 중 신경계 감시법은 신경생리검사의 하나인 유발 전위 검사에서 운동 유발 전위 검사와 체성 감각 유발 전위 검사를 이용한다. 삼성서울병원 수술 중 신경계 감시팀은 뇌전증 측두엽 절제 수술 동안 신경계 손상이 일어나는지 파형의 이상을 확인하며 감시했다. 수술 중 신경계 감시를 진행한 환자들 중 진폭이 50% 이상 감소한 환자들은 총 10명 이었다. 운동유발전위 검사는 10명에서 모두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고,체성감각유발전위 검사는 2명에서만 변화를 감지했다. 운동유발전위 검사로 이상 반응이 확인돼 바로 대처한 10명 환자들 모두 합병증이 1달안에 회복됐다. 파형 이상의 판단 기준은 기본 파형의 진폭이 수술 중에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삼았고 만일 실시간 추적감시에서 파형의 진폭이 감소하면 바로 외과 의사에게 알려 원인을 확인하고 구급 처치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신경 반응 진폭이 감소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과도한 견인(50%) 이였다. 그 외뇌척수액 소실(30%), 저혈압(10%), 혈관수축(10%)과 같은 원인들 모두 응급처치를 통해 대처할 수 있었다. 사실상 신경계 감시법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모두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셈이다. 서대원 교수는 "신경계 감시법이 난치성 뇌전증의 측두엽 뇌 절제술에서 합병증 0%를 기록하며 효과를 증명했다"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뇌전증 환자들과 많은 뇌신경계 질환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수술 받으면서 완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19 10:55:07학술

서초구의사회, 강남 4개구 합동 학술대회 간담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서초구의사회(회장 고도일)가 지난 17일 파크루안에서 제12회 강남 4개구 의사회 합동 학술대회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도일 서초구의사회장을 비롯해 황규석 강남구의사회장, 서대원 송파구의사회장,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 등 각 구 회장들과 학술 부회장 및 학술이사 등이 참석했다. 내달 개최가 확정된 합동학술대회는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토요일에 열리던 기존 학술대회의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해 일요일(23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에는 더욱 큐모를 키우기 위해 장소도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로 확정했다. 이미 사전 등록 일주일만에 300명 이상이 등록한 상태로 타 지역 의사회 유료 등록자가 몰리고 있다는 점에서 조기 마감도 예상된다. 고도일 회장은 "지난 해 단독으로 개최한 서초구의사회 학술대회도 조기 마감되는 등 회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 좀 더 넓은 장소를 섭외했다"며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강의를 준비한 만큼 실망하지 않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학술이사는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다이슨 애어랩 등 활용성이 뛰어난 다양한 경품도 준비한 만큼 많은 의사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05-20 22:29:59병·의원

"국가 치매관리 '전문가 부족' 해결 없인 힘들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치매안심센터가 현재 확보한 전문가 숫자로는 진료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 인력을 키우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국정과제로 실시되는 '치매국가가책임제'가 안착하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 (왼쪽부터) 대한신경과학회 나정호 국제이사, 전범석 AOAN president, 김종성 회장, 정진상 이사장, 성정준 학술이사, 서대원 총무이사 대한신경과학회는 9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과학회 국제 학술대회(AOCN, Asian Oceanian Cogress of Nerology) 개최를 맞아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대한신경과학회 정진상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치매안심센터가 260여개소를 열었는데 100여명 밖에 전문가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미 국정감사의 지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겠지만 전체 인력풀이 적은 상황에선 그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치매질환을 전문가가 진료하지 않고 환자가 많다는 이유로 너도나도 진료하게 된다면 진료의 질이 떨어질게 될 것"이라며 "정신과나 신경과 인력을 키우기 위해 전공의 정원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즉, 점차 진행되는 고령화사회에서 치매는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지금부터 인력풀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정 이사장은 "전공의 정원 확대 등 인력을 늘리기 위해 복지부, 국회 등에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상태로 지속적으로 학회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경과학회는 뇌 질환의 원인이 개인적 요인 넘어 환경적 요인까지 작용함에 따라 국가와 전문가의 정책적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대한신경과학회 나정호 국제이사는 "치매나 뇌졸중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위험인자 중 하나이지만 최근엔 미세먼지 같은 경우로 위험인자로 언급되고 있다"며 "더 이상 개인의 건강관리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원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 국제이사는 "결국 정부와 전문가가 정책을 같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하지만 기회자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정책적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같은 비용으로 더 나은 보건정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경과학회는 'exploring new world of neurology'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일까지 코엑스에서 AOCN 2018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700여명이 참석해 역대 AOCN 국제학술대회 중 최다인원이 참여했다는 것이 신경과학회의 설명. 학술대회는 인구노화문제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변화하는 신경학적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대한신경과학회 김종성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학회를 통해 세계적인 신경학 분야의 교류 및 최신지견을 배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8-11-10 06:00:36학술

"수술중 신경감시 효과 검증…인식 제고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합병증이 우려되는 수술에 대한 신경감시 시스템의 효과가 이미 충분히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있고 급여도 적용되고 있는데 인식이 낮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수술중신경계감시연구회 서대원 총무이사(성균관의대)는 6일 "수술중 신경계 감시에 대한 효과는 의사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형병원 몇 곳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활용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선진국들은 의학의 하나의 분과로서 발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도 정착을 서둘러야 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수술중 신경계 감시는 뇌신경과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수술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수술에 대한 신경과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뇌동맥류나 중증도 이상의 척추측만증 등을 수술할 때 신경계 파동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위험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감시장치. 합병증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신경과와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시행하는 경우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 연구회 박윤길 대외협력이사(연세의대)는 "우리나라 의사들은 보다 익숙한 수술법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수술 중 신경감시는 외과의사와 신경과의사간에 협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수술방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렇기에 연구회에서도 보다 질을 높이고 프로토콜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아울러 더 많이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회 차원에서는 드물게 세계학회를 유치한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로 연구회는 세계 신경계 감시 전문가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학회 회장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한수술중신경계감시연구회 서대원 총무이사 서대원 이사는 "우리나라 신경과와 재활의학과 의사들이 꾸준히 신경계 감시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거듭한 결과 연구회 발족 5년만에 세계학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 의사들에게 신경계 감시의 중요성과 효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수술중 신경계 감시체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의사들의 인식 제고와 더불어 국민들에 대한 계몽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루 빨리 신경계 감시 시스템이 병원 곳곳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연구회가 앞장서 인식 제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1-07 12:00:41학술

"지킬 것은 지키자" 신호등 주제로 강남 의사 모인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사로서 지킬 것은 지키자!" 송파구의사회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켜야만 하는 것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신호등'을 주제로 다음달 3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대강당에서 제10회 강남 지역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구의사회 주도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강남구의사회와 서초구의사회가 함께 한다. 해마다 함께 해오던 강동구의사회는 참여하지 않는다. 서대원 학술대회준비위원장은 "대리처방, 비선진료 등의 문제는 의사로서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의사로서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인문학적인 제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고영진 회장 올해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학술적인 면에 집중했다. ▲비만약물 치료의 최신 지견(청담바롬의원 양동훈 원장) ▲인터벤션시술(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신지훈 교수) ▲녹내장 중심의 안과질환(서울아산병원 안과 성경림 교수) ▲과민성방광, 전립선 등 비뇨기질환들(잠실서울비뇨기과 장진석 원장) ▲당뇨(강동경희대병원 내과 정인경 교수) 등이 참여한다. 딱딱한 강의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알려진 기생충 이야기도 있다. 강연자는 연세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용태순 교수. 그는 국제보건의료와 기생충조사연구사업을 주제로 강의한다. 송파구의사회 고영진 회장은 "우리나라는 기생충이 거의 사라졌지만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의 경험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부제가 세상은 넓고 기생충은 많다는 것이다. 이번 강의로 의사들이 NGO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5-19 11:45:34병·의원

서울시의사회 집행부 구성 "32대 상임진 8명 발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가 지난 32대 집행부 상임진 대거 발탁해 회무 연속성에 주안점을 뒀다. 7일 서울시의사회는 올해부터 3년간 서울특별시의사회를 이끌어 나갈 제33대 집행부 임원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제33대 집행부는 지난 제32대 집행부에서 회무를 수행하였던 임원들을 대거 임명해 기존 집행부가 추진해왔던 업무를 지속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연임된 상임진으로는 박상호 부회장, 임인석 부회장, 김강현 법제이사, 서대원 보험이사, 최승일 섭외이사, 최주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 박정하 정책이사, 김이준 정책이사 등 8명이다. 또한 얼마 전까지 구의사회 회장으로 각 구를 위해 일한 구의사회 회장을 부회장으로 대거 발탁해(강남구 박홍준, 동대문구 윤석완, 광진구 김종웅, 강서구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와 각구 의사회와의 관련성 및 연계성을 높였다. 김숙희 회장은 "지난 3년간 제32대 부회장으로 진행해왔던 본회의 회무 중 꾸준히 이어가야할 회무를 중점으로 이번 집행부를 구성했다"며 "서울시의사회가 회원들에게 무한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상임진과 최선을 다하여 회무를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5-04-07 11:11:13병·의원

"두 번 놀래킨 인간 임수흠…큰 형님 호칭 잘 어울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각 후보자들이 저마다의 공약과 정책으로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약은 쉽게 꾸밀 수 있지만 일화를 바탕으로 한 인상과 인물평은 쉽게 꾸밀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인들에게 들어보는 후보자의 일화와 추천사(기호 순 발행)를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임수흠이어야 하는 이유 -서대원 내과전문의 임수흠 회장이 송파구의사회장이 되던 2006년 그를 처음으로 만났다. 모셔왔던 10년의 기간 동안 느꼈던 인간 임수흠에 대한 나의 인상은 정직성, 실천성과 희생정신으로 요약된다. 인간 임수흠을 만나면서 두 번 놀란 기억이 있다. 임수흠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상임이사회가 그 첫째다. 모여있는 상임진들에게 대뜸 양해를 구하는 게 아닌가. 통장으로 선지급 해오던 업무추진비를 이번 회기부터 업무에 관련해 사용한 금액만, 그것도 영수증으로 증명된 경우에 한해 후지급 하겠다는 말이었다. 당시 서울시의사회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 긴축 재정을 해야하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회원의 회비를 하나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수장들이 자신을 위해 일하는 부하에게 무엇인가를 챙겨주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일부 이사들의 애교석인 불만도 무릅쓰면서 이전의 관례를 깼다. 임원진의 사기 진작의 문제도 있으니 업무 추진비의 선지급 방식으로 환원하자는 말씀도 여러번 드렸지만 "임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투명한 조직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 미사여구를 다 빼고 담백히 말하자면 임수흠 회장은 간이 큰 인물이기도 하다. 만성 적자의 서울시의사회를 운영하며 허리 띠를 졸라매더니 일 년 만에 재정 흑자를 이뤄냈다. 재무이사로서 두 번째 놀란 기억이다. 재무상태가 최악의 상황에서 실질 예산을 계획하고 의사신문사 통합을 밀어붙여 정면돌파했다. 2년 동안의 재무 상태가 안정되지 않았다면 2014년 회비 납부가 급감하는 현실에서 서울시의사회의 재무 상황은 큰 곤경에 처했을 것이다. 교수단체의 회비 미납 사태나 예방접종 덤핑 할인 문제에 대해서도 지시를 내리기 보다 먼저 발벗고 뛰어 다녔다. 회장 본인이 직접 관계자를 만나 설득했다. 그의 '말 보다 실천'은 항상 현재 진행형이다. 관례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면 남의 눈치를 보지않고 즉각적인 개혁에 팔을 걷어 붙인다. 그의 밑에서 업무를 담당할 때는 최소한의 도덕적 가치가 필요하다. 이것이 불편하지만 임수흠 회장을 존경하는 이유다. 마을 거귀 커다란 느티나무 같은, 모두에게 정직하고 실천으로 말해 온, 강인하지만 자기가 먼저 희생하는 큰 형님 같은 인간 임수흠이 대한의사협회장이 돼야 하는 이유다. ========================================================================== 임수흠 후보는? -정승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말을 앞세우기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후보. 어느 자리에서건 스스로 낮추는 겸손한 후보. 모름지기 리더가 갖춰야 할 것을 갖췄다. 여러 회원들에게 임수흠 후보를 강력히 추천 드리는 이유다. 화려하지 않지만 뚝배기처럼 따뜻한 사람. 흐르는 물과 같이 나갈 때 들어갈 때를 아는 사람. 뜨거운 동료애와 차가운 이성을 겸비한 사람. 임수흠 후보야말로 지금 의료계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임수흠 후보는 서울시의사회 회장에 취임한 해인 2012년 11월 6일 지주막하출혈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적이 있다. 얼마나 무리했기에 쓰러질까 하는 안타까움이 앞섰다. 재출혈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아닌가. 하지만 임수흠 후보의 의지는 확고했다. 대정부 투쟁의 험난한 시기에 쉬고 있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말뿐이 아니었다.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당시 대정부 투쟁 준비로 단식 중이던 노환규 전 회장의 단식장에 찾아가는 것을 보며 말로만 그치는 사람이 아니라는 확고한 신념이 생겼다. 혹시 자신의 병 때문에 대정부 투쟁을 앞장서 이끌지 못할까 우려하면서 죽더라도 투쟁을 이끄는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다는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며 화려하지 않지만 뚝배기처럼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앞서 전술한 대로 임수흠 후보야말로 뜨거운 동료애와 차가운 이성을 겸비한 사람이라는 말 그대로다. 자신의 생명보다 귀중한 것이 있을까.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가장 소중한 자신의 생명보다 해야 할 일에 담담히 일을 한 임수흠 후보를 존경하기 때문에 의협 회장에 당선되기를 희망할 뿐이다. 조직의 수장의 자리를 개인의 이익을 위해 거쳐가는 자리로 보는 사람도 많다. 곁에서 지켜본 바로는 임수흠 후보는 자기 이익보다 조직의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의사로서 돈을 쫓기보다 회원들의 이익과 명예를 추구해 왔다. 이제는 그 능력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다. 말콤 글래드웰이 말했듯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임수흠 후보는 지난 10년간 오직 의료계의 발전이라는 한 길을 걸었다. 누군가 투자를 하라고 조언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임수흠 주식'에 투자할 것이다. 열번 백번 천번을 묻는다 해도 그 결정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2015-03-04 11:58:2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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